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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펜타스톰' 앞세워 모바일 e스포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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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AOS 장르 대중화 도전…'펜타스톰' 2분기 출시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 e스포츠에 본격적으로 도전한다. 손안에서 즐기는 '리그오브레전드(LOL)'라는 평가를 받는 '펜타스톰'을 앞세워 모바일 적진점령(AOS) 장르 대중화를 이끌기 위한 전략이다.

모바일 AOS는 앞서 여러 게임사들이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한 장르로, '펜타스톰'이 시장 개척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15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분기 출시 예정인 '펜타스톰 포 카카오(이하 펜타스톰)'를 활용한 e스포츠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e스포츠 스타 이영호와 송병구를 비롯해 이제동, 기욤 패트리, 서지훈, 강민 등 유명 선수들이 참여한 '펜타스톰' 이벤트 매치가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다.

'펜타스톰'은 PC에서 주로 플레이했던 AOS 장르를 모바일에 최적화한 게임이다. 5대5 실시간 대전을 즐길 수 있으며 탱커와 전사, 아처, 마법사, 암살자, 서포터 등 6개 직업, 22종의 영웅이 준비돼 있다. 영웅은 출시 후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막타'의 개념이 없어 초반 라인전이 필요없고 궁극기도 4레벨부터 이용할 수 있는 등 기존 AOS 게임과 비교해 신속히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터치 한 번에 스킬과 아이템 구매가 가능하고 퀵 메시지 및 음성 채팅을 지원하는 등 e스포츠를 염두에 둔 기능도 갖췄다. 경기 시간은 평균 10~20분 가량 소요된다.

넷마블게임즈는 '펜타스톰' 출시에 발맞춰 일반 토너먼트 대회, 리그 선발전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비공식 리그와 프로 선수들이 참가하는 정규 리그를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펜타스톰' 초청전인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토너먼트 대회, 정규리그의 관문격인 리그 선발전, 마지막 정규 리그까지 연내 추진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지훈 넷마블게임즈 본부장은 "2017년 '펜타스톰'을 앞세워 모바일 e스포츠의 대중화에 힘쓰겠다"라며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모두의 리그'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영훈 넷마블게임즈 부사장은 "'펜타스톰'은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AOS 게임이자 해외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게임"이라며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모바일 MMORPG 장르 대중화를 이끌었듯 '펜타스톰'으로 모바일 AOS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게임즈는 4월 중 이용자 대상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하고 2분기 중 '펜타스톰'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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