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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LG G6 출시일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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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대리점은 한산…"카메라·오디오 반응 좋아"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됐다는 뉴스가 뜨고 나서야 손님들이 하나둘씩 들어오더라구요. G6는 오전에 다섯 대 개통되긴 했는데, 아직은 잘…‥."

10일 오후 강남역 근처에서 만난 한 이동통신사 직영점 관계자는 이 같이 말했다. LG전자는 이날 전략 스마트폰 G6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국내 출시했다. 출고가는 89만9천800원으로 책정됐다.

기자는 이날 서울 광화문역과 강남역 일대의 휴대폰 판매점을 돌며 G6에 대한 소비자와 판매자들의 반응을 살폈다. 온 국민의 시선이 박 대통령에 대한 파면 여부에 집중된 가운데, 일선 휴대폰 판매점의 분위기는 대체로 미지근했다.

강남의 또다른 이동통신사 직영점은 오후 2시까지 G6를 10대 정도 팔았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G6를 개통한 소비자는 대부분 30~40대 남성이었다. 보통 LG전자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소비자는 중장년층이라는 게 해당 직영점 관계자의 설명이다.

해당 직영점 관계자는 "G6를 체험하러 오신 고객분들을 보면 대부분 옆에 비치돼 있는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감상하기 시작한다"며 "출고가가 높아 망설이는 고객도 많지만 그만큼 사은품 구성이 좋아서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오는 4월까지 G6를 개통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LG 톤플러스 블루투스 이어폰, 키보드 및 마우스 세트, 돌체구스토 커피머신 등 경품 중 하나를 5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G6를 체험하던 소비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특히 후면 듀얼카메라와 오디오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그러나 실제로 제품을 구매하기에 앞서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 아직 출고가가 높고 지원금이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사은품이 가장 큰 유인책이다.

G6에 대한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의 경우 데이터 요금제 기준 월 요금에 따라 6만원~21만8천원이 지급된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7만5천원~24만7천원, 7만6천원~17만3천원이다.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만난 회사원 권수향씨는 "최신 스마트폰을 살지 카메라를 살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G6 카메라를 써 보니 스마트폰 쪽으로 마음이 기운다"며 "그런데 출고가가 좀 높아서 한 달 정도 기다렸다가 (이통사 지원금이 올라가면) 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만난 또다른 남성 소비자는 "G5와 비교했을 때 후면 듀얼카메라가 각각 화소 수가 같아졌고 확대했을 때 흔들림이 없어 좋아 보인다"며 "그런데 가격이 높기도 하고 LG전자 스마트폰은 중고 가격이 (구매 가격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강남역 이동통신사 직영점에서 만난 대학원생 이형찬씨는 "(박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결정됐으니 대선 전까지 사람들도 이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정치 이슈와 별개로 (G6가) 좋다는 입소문을 타면 판매량도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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