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정의당이 27일 오후에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기간 연장과 관련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면담을 진행한다.
이정미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 및 정의당 지도부의 총리 공관 연좌 농성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오전 10시부터 우리당 심상정 상임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정의당 의원단들은 총리 공관 앞에서 연좌농성을 시작했다"며 "연좌농성 1시간 40여분 만에 황교안 총리가 농성하고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왔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황교안 총리가 수차례 면담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부하고 답변이 없었던 것에 대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고, 특검 연장과 관련된 황 총리의 신속한 답변, 그리고 특검 연장을 승인한다는 답변을 요구한다는 우리들의 뜻을 전달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은 "지금 자신이 답변할 수 있는 시한은 28일까지이고,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는 상태"라며 "언제 특검연장과 관련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지는 아직까지 더 심사숙고중"이라고 했다.
황 권한대행은 정의당의 면담 요청에 대해서는 "내일 오전 일정은 여러 가지로 이미 차있기 때문에 내일 오후 면담을 공식적으로 진행하자"고 했고,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내일 오전 중 정의당과 협의하기로 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특검연장에 대한 승인 여부는 특검법에 지정돼 있는 대로 특검이 70일을 수사하고 부족하면 30일 연장할 수 있다고 하는 취지에 따라 황 총리는 절차적인 승인의 권한만 가지고 있을 뿐"이라며 "반드시 특검 연장을 승인하라고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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