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ROX 타이거즈가 '2016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에 오른 유럽의 H2K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ROX는 22일(현지시각)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진행 중인 'IEM 시즌 11 월드 챔피언십' A조 승자전에서 H2K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ROX는 H2K의 의아한 판단을 이용해 초반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라인전에서 밀리던 H2K가 드래곤 사냥을 시도하자 ROX는 이를 덮쳐 카르마와 렝가, 코르키를 잡았다.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한 ROX는 H2K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해 보너스 골드도 챙겼다.
주도권을 잡은 ROX는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바텀을 연이어 공략해 카르마와 시비르를 끊은 ROX는 H2K의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칼날부리 한타에서도 승리한 ROX는 두 번째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해 경기 시작 17분 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6천 이상 벌렸다.
밀리던 H2K가 협곡의 전령 앞 교전에서 선전하고 ROX의 탑 1차 포탑을 파괴하자 ROX는 다시 운영 속도를 높였다. '미키' 손영민의 카시오페아의 활약을 앞세운 ROX는 H2K 3명을 잡고 바론을 사냥해 승기를 굳혔다.
바론 버프를 두른 ROX는 거침없이 진격했다. 미드 2차 포탑을 수성하던 H2K를 덮쳐 시비르와 뽀삐를 잡은 ROX는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고 넥서스로 돌진했다. 뒤를 돌아보지 않는 ROX의 진격을 H2K는 막지 못했다. ROX는 23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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