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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블레이드' 흥행…엔씨 모바일 게임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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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없이도 매출 6위…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도 '탄력'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모바일 게임 사업이 새해부터 순항 중이다. 자체 개발작 '리니지 레드나이츠'에 이어 퍼블리싱 게임인 '파이널 블레이드'까지 초반 흥행에 성공해서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파이널 블레이드'가 구글플레이 매출 6위에 안착했다. 지난 14일 출시한 지 엿새 만의 성과다. 이 게임의 초반 흥행세는 '리니지' 등 유명 지식재산권(IP)의 힘을 빌지 않고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파이널 블레이드'는 스타트업 개발사인 스카이피플(대표 박경재)이 개발하고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한 역할수행게임(RPG)이다. 200여종의 영웅을 수집하고 육성해 대전을 벌이는 재미를 구현했다. 특히 중세 서양풍이 아닌 동양적인 2D 그래픽으로 차별화를 꾀한 점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파이널 블레이드'의 초반 흥행에 대해 '리니지 레드나이츠'로 축적한 흥행 노하우와 개발사와 함께 콘텐츠 구현을 위해 다각적으로 협의한 점 등을 꼽았다. 회사 측은 "'파이널 블레이드'는 엔씨소프트가 상당 부분 같이 개발한 게임"이라며 "이용자에게 보여주고 어필하고 싶은 요소가 시장에서 주효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파이널 블레이드'와 더불어 지난해 출시한 자체 개발작 '리니지 레드나이츠' 역시 최근 신규 업데이트에 힘입어 매출 순위 4위까지 회복하는 등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사업이 다시금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출시될 예정인 '리니지M'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연이은 흥행작의 등장으로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도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782억원의 매출을 모바일 게임 및 기타 캐주얼 게임 등으로 벌어들인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아이온 레기온즈' '리니지2 레전드' '프로젝트 오르카' 등의 모바일 게임을 준비 중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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