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콘텐츠가 미디어커머스의 중심"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미디어 시대에 최적화된 소셜 마케팅 기법을 알리고, 차세대 신사업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미디어 커머스의 최신 동향과 대응 전략을 소개하는 'IT Issue Focus 2017(IIF 2017)'가 개막됐다.

멀티채널네트워크(MCN) 미디어 커머스로 성공하는 법을 주제로 17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과학기술회관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아이뉴스24가 주최하고 엠씨엔협회가 공식 후원한다.

이날 행사에서 첫 강연을 맡은 이은영 SMC TV 부사장은 MCN은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의 광고 같지 않은 광고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플루언서의 콘텐츠가 미디어커머스의(콘텐츠와 전자상거래가 결합된 형태)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설명.

이은영 부사장은 "크리에이터와 같은 인플루언서들은 어떤 포인트에 시청자들이 호응을 하는지 입소문(바이럴 마케팅) 공식을 잘 안다"며 "셀러브리티 같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친근감을 갖는 골수팬이 많아 마케팅 파워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자에서 이미지, 이미지에서 영상으로 우리가 콘텐츠를 보는 매체가 변화하고 있다"며 "영상은 마케팅 효과가 이중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이 부사장은 또 "TV 홈쇼핑이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의 대표 모델이었지만 스마트폰으로 이는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며 "스마트폰에 기반한 미디어 커머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기 때문에 MCN에 기회를 마련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CJ E&M의 다이아티비는 G마켓과 제휴해 대도서관, 씬님, 밴쯔 등 인기크리에이터 12팀이 중소기업제품 12개를 알리도록 했다. 그 결과 12 제품의 평균 판매량이 600% 이상 증가했다. 뷰티 유튜버 씬님은 글로시데이즈 제휴해 파우치를 24간 내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부사장은 "인플루언서가 제품을 대신 판매할 수도 있고, 기획부터 참여하는 방법도 있다"며 "소비자들은 이들이 등장하는 영상엔 거부감이 낮기 때문에 MCN은 이를 활용한 커머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은영 부사장 외에도 미디어커머스 부상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멀티채널네트워크(MCN)의 실제 활용 성공사례가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유재석 원아시아 시니어 에디터는 중국판 파워블로거인 왕홍의 트렌드와 대응방향을 들려줄 예정이다.

고찬수 KBS MCN사업팀장은 기존 방송사업자와 미디어커머스의 결합 전략을 강연한다.

박성조 글랜스 TV 대표는 브랜디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 커머스 전략을 발표하고, 고지현 트레져헌터 이사는 채널기반 MCN 미디어 커머스 전략을 강연한다.

송교섭 트윙클TV 대표는 SNS스타 전성시대의 MCN 미디어 커머스 전략을 통해 심화된 미디어 커머스 기법을 공유한다. 김강일 우먼스톡 대표는 비디오 커머스 시장과 활용방안을 들려준다.

성지환 칠십이초 CEO는 영상 콘텐츠를 브랜드화 하는 방법을 공유한다. 최원준 펑타이코리아 지사장과 루금탁 매니저는 중국 MCN 성공 전략을 들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