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북한 발 안보 이슈 이후 당내에서 일고 있는 사드 배치 당론 재검토 요구에 대해 17일 의원총회에서 논의하지 않겠다고 했다.
박 대표는 16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 "지금 사드를 배치하면 국민 대다수는 마치 북한의 미사일과 핵을 일거에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시지만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며 "사드 그 자체의 성능도 아직 검토 단계에 있는 것이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사드 배치로 인해서 지금 중국과 러시아 정부를 자극했는데 이런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이라며 "주승용 원내대표가 그런 개인 견해를 갖는다고 했다. 본인의 개인 의사로 어느 정도 논의되는 것은 좋지만 신중하게 당내 논의를 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내일 의총에서는 (사드 반대 당론 재검토를) 논의하지 않는다"며 "본래 지난 주부터 김동철 개헌특위 간사로부터 보고를 받아 우리 당의 확정적인 안을 보고한 후 토의를 하기로 했다. 주승용 원내대표가 사드 배치 이야기한 것은 조금 더 당내 의견들을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논의를 하도록 하겠다"며 "내일은 하지 않겠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가 사드 배치에 대핸 찬성이나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니다"며 "정부가 당연히 헌법에 의거해 국회에서 논의를 해서 비준 동의를 받으라는 생각만은 지금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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