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아마존의 성장을 견인중인 프라임 가입자는 지난해 1천900만명 증가했다.
투자사 모건 스탠리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아마존 연간 결산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아마존의 가입형 서비스 매출은 64억달러였으며 이를 토대로 추정한 프라임 가입자수는 6천500만명였다.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노왁은 아마존 리테일 가입형 매출중 90%가 단골고객인 프라임 가입자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봤다. 이 경우 2016년 프라임 가입 서비스 매출은 58억달러로 2015년 40억달러에서 18억달러 증가했다.
프라임 가입자는 2015년 4천600만명에서 2016년 6천500만명으로 43% 증가했다. 특히 프라임 가입자는 40%가 아마존 사이트에서 연간 1천달러 이상을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비회원은 8%만이 1천달러 이상을 사용했다.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는 비회원보다 평균 4.6배 많은 돈을 사용해 아마존의 매출 성장에 일조하고 있다.
프라임 프로그램은 성장축 가운데 하나로 아마존이 미국 e커머스 시장의 평균 성장률을 넘어서는 성장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지난해부터 아마존은 미국 중심에서 벗어나 시장을 인도와 중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해외시장 장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아마존은 이를 위한 물류센터 구축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돼 비용도 크게 증가했다.
3분기에 아마존은 프라임 관련 투자 확대로 해외 영업 손실액이 160% 늘었다. 대신 중국이나 인도의 판매 성장률은 미국을 제쳤다. 아마존은 급증하는 중국 중산층을 공략해 프라임 가입자를 늘리고 이를 통해 e커머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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