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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특검 기간 20여일 남아…연장검토 상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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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대통령 코스프레 지적, 유감스럽고 안타깝다"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검사의 수사기간 연장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 연장을 검토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10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특검에서 수사기간 연장을 신청하면 받을 건가"라는 윤상직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특검 수사 기간이 아직 20여일 정도 남아 있다. 상당한 기간"이라고 답했다.

윤 의원은 "설사 특검이 (연장을) 신청한다 하더라도 받아들이면 안 된다"며 "특검 수사기간 연장은 탄핵이 인용될 때 파면된 대통령이 여성 피의자로 수갑을 찬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황 권한대행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지금 국정의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야권의 대통령 코스프레 (지적은) 정말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의 존립을 위해선 지금 단계에 배치를 통해서 북한의 위협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판단"이라며 "조속하게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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