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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朴 대통령 당적논란에 "징계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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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 몰렸던 새누리, 탄핵 반대세력 등 보수층 결집 돌입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당적 문제를 놓고 내홍이 불거지자 서둘러 수습에 나섰다. 탄핵소추 심판을 받고 있는 박 대통령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지 않겠다고 분명히 한 것이다.

탄핵정국에서 수세에 몰리던 새누리당이 탄핵 반대세력을 비롯한 보수층 결집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새누리당 지도부는 지난달 말 박 대통령에 대해 징계 대신 자진탈당을 권유한 바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박사모를 비롯해 일부 친박계가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당 중앙윤리위가 결정한 대로 박 대통령에 대해 징계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당의 방침"이라며 "이같은 당의 방침은 추후의 의심이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해명했다.

인 위원장은 "이 문제로 당 지도부와 이견이 있다든지 오해가 발생한 것처럼 보여선 안 된다"며 "당 구성원 모두가 이러한 당의 입장을 분명히 숙지해 불필요한 논란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의 입장을 이같이 명확히 하고 앞으로는 이 문제에 대해 다시 말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전 의원은 이날 지도부를 향해 "대통령의 영광도 오욕도 함께 하는 것이 진정한 정당"이라며 "박 대통령의 당적 문제에 대해 당당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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