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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호실적 상반기에도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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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2분기 신규게임 론칭 줄줄이 기대"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지난해 '깜짝 실적'을 기록한 엔씨소프트가 올 1분기를 거쳐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8일 나왔다.

엔씨소프트는 2016년 연결 매출이 9천8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천288억원으로 3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3% 오른 2천71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리니지1'의 매출증가 및 자체개발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RK)'의 흥행, '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에 따른 로열티가 실적을 견인한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엔씨소프트는 올 1분기에도 탄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런칭하는 신규게임이 없고 '리니지1'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리니지2 레볼루션' 로열티가 온기 반영되면서 전체 매출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도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한 1천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로열티 매출이 최소 360억원이상 반영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분기 대비 240억원가량 증가된 규모"라며 "비용 없이 영업이익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올 2분기에는 국내외 다양한 신규게임 론칭이 이어지며 기대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게임의 견조한 매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모바일부문에서 '리니지M'의 국내 서비스, '리니지RK'의 중국 퍼블리싱,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퍼블리싱 등이 예정돼 있다.

온라인부문에서도 'MxM'의 북미 론칭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봤다.

그는 "'리니지M'의 경우 막대한 온라인 유저 기반과 온라인게임과의 크로스프로모션 등을 고려할 때 상당한 수준의 흥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도 제대로 구현된 완성도 높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라는 점과 국내와 같은 로열티 조건 등을 볼 때 중국 진출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올 3분기에도 다양한 신규게임 론칭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2분기 론칭게임들의 실적이 올해 연간으로 반영되고, 더불어 공격적인 실적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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