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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도 빅데이터 효과…구두·화장품 매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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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NIA,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 우수사례집 발간

[아이뉴스24 박영례기자] 수제구두, 화장품 전문 업체 등 중소기업도 빅데이터 분석으로 관련 매출이 증가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은 31일 중소기업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창출에 성공한 사례들을 모은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

빅데이터는 비즈니스 영역 핵심전략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기업의 제조, 관리, 마케팅 분야에서 빅데이터 활용이 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자금, 인력, 기술 부족 등 문제로 빅데이터 적용이 쉽지 않았던 것. 중소기업의 빅데이터 활용 성공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지난 2015년부터 중소기업에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과 컨설팅을 제공, 비즈니스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지원 사업'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50개 중소기업을 엄선, 빅데이터 활용지원 사업을 추진했고, 이번에 이 중 뚜렷한 성과를 창출한 15개 사례를 선별해 우수사례 공유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이번 사례에 따르면 남성 수제구두 전문업체 칼렌시스는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선호하는 로퍼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선물용 구두를 찾는 여성을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를 진행한 결과, 매출이 한 달 만에 48%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화장품 정보제공‧판매 전문업체 라이클 역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성향을 파악,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핵심 고객을 대상으로 나이‧피부타입‧개인 고민 등을 반영한 '언니의 파우치'라는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이 전월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공무원 수험시장에 신규로 진입한 맨투맨학원의 경우 영어과목 기출데이터, 영자신문 등을 빅데이터 분석해 시험출제 적중률을 80% 수준으로 높인 영단어 학습앱을 개발, 고객의 학원 상담 후 등록률이 평균 50%에서 74%로 늘어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외에도 본 사업에 참여한 많은 중소기업들은 빅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향후 사업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지능정보사회의 도래로 빅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 우수사례 공개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으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수 사례집은 한국정보화진흥원 K-ICT 빅데이터센터 홈페이지(kbig.kr)에서 PDF파일 형태로 제공,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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