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세계 챔피언 SKT가 선수 전원을 바꾼 전(前) 라이벌 ROX 타이거즈를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SKT와 ROX는 24일에 열리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SKT의 경기력은 역대급이다. 세계를 지배했던 2013년, 2015년 자신들과 비교할 정도로 SKT는 막강하다. 라인전부터 한타에 이르기까지 상대를 찍어누르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2연승 중인 SKT가 이번에 만난 것은 지난해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던 ROX 타이거즈다. 선수 전원이 바뀌면서 이전과 다른 팀이 됐지만 쉬운 상대는 아니다.
신(新) ROX에 합류한 선수 상당수가 작년 SKT에 강했던 아프리카 프릭스 출신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SKT는 아프리카에 1승 3패를 기록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서머 시즌에는 두 번 모두 0대2로 완패했다.
서포터인 '키' 김한기도 마찬가지다. 세계를 제패한 2015년 SKT를 ESC 에버(현 bbq 올리버스)가 KeSPA 컵에서 완파할 때의 주역이었으며 작년 서머 시즌 1라운드에서 SKT를 꺾을 때 3세트 MVP를 받는 등 SKT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물론 현재 SKT가 ROX에 밀릴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선수 개개인의 폼이나 전술, 운영 등 모든 면에서 SKT가 ROX를 압도한다. SKT가 방심하지 않고 이전 2경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낙승이 예상된다.
SKT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3연승으로 단독 1위에 오른다. SKT가 이변 없는 경기 결과를 만들지 아니면 ROX가 파란의 주인공이 될 것인지 이번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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