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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선 출마 질문에 "생각할 상황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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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피했지만 거부 안해 "국정안정화에 혼신의 노력"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최근 보수의 대선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정 안정화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은 밝히지 않았다.

황 권한대행은 2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출마 여부 질문에 "지지율에 관한 보도는 저와는 직접 관계가 없는 것"이라며 "저는 권한대행으로 국내외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정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금은 오직 그 생각 뿐"이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향후에도 출마 의사가 없는지'를 물은 기자 질문에도 "지금은 여러 생각을 할 상황이 아니다"며 "어려운 국정을 그것도 조기에 정상화하고 우리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전력하는 것이 마땅한 책무"라고 직접적인 대답을 피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0일 국회에서 '출마를 계획하거나 고려하고 있나'라는 의원의 질문에 "전혀 없다"고 답한 것과는 다소 달라진 것이다. 최근 보수 후보로 지지율이 상승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황 권한대행이 출마를 선택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최근 황 권한대행은 하루에도 4~5개의 일정을 진행하며 국민들과의 소통 폭을 넓히고 있다. 이날 신년 기자회견 역시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심리가 빨라지면서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지만, 회견이 이뤄져 황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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