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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리빌딩한 ROX와 kt, 개막전 승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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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리빌딩으로 팀 체제를 전면 개편한 양 팀의 맞대결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스토브리그에 대규모 리빌딩을 진행한 ROX 타이거즈와 kt 롤스터가 이번 시즌 개막전을 장식한다.

ROX와 kt는 17일에 열리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양 팀은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보냈다. ROX 타이거즈는 지난해 스프링 시즌 준우승과 서머 시즌 우승,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KeSPA컵 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뒀지만 코치진과 선수 전원을 내보내며 팀을 처음부터 새로 꾸렸다.

kt 역시 '스코어' 고동빈을 제외한 모든 선수를 교체하며 우승을 향한 승부수를 던졌다. 최고의 탑 라이너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스멥' 송경호와 함께 중국에서 맹활약하던 '폰' 허원석, '데프트' 김혁규, '마타' 조세형을 영입했다.

시즌 첫 경기이라는 점에서 양 팀 모두 부담이 크다. 그러나 신규 구단이나 다름없는 ROX와 달리 kt는 우승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만큼 그 무게가 남다르다. 대다수 전문가와 팬으로부터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kt로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중요한 것은 중국에서 돌아온 3인방의 활약 여부다. 선수 개개인의 실력은 분명 뛰어나다. 그러나 2년만 에 돌아온 이들이 세계 최고의 리그인 LCK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우승에 대한 kt의 꿈은 멀어질 수 밖에 없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시즌 첫 경기를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양 팀의 이번 시즌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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