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주목받는 기대 신작이 일제히 출시됐던 1월 모바일 게임 신장 승부에서 '삼국블레이드'가 기세를 잡았다. 이 게임의 흥행에 힘입어 그간 주춤했던 네시삼십삼분이 한숨을 돌릴 수 있을 지도 관심이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 중인 '삼국블레이드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지난 10일 국내 오픈마켓에 사전 출시한 지 엿새 만이다.
'삼국블레이드'는 1월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혼', 넷마블게임즈의 '스타워즈: 포스아레나'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12일 출시된 '던전앤파이터: 혼'은 현재 매출 순위 16위를,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는 189위로 출발했다.
'삼국블레이드'는 유명 지식재산권(IP)인 삼국지와 '블레이드'를 접목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액션스퀘어(대표 김재영)가 개발을 맡았다. 관우, 장비 등 유명 삼국지 속 영웅들이 등장하며 '블레이드'에서 접한 역동적인 액션을 경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네시삼십삼분 측은 "삼국지와 블레이드의 결합으로 액션과 수집을 좋아하는 사용자 양측에서 좋은 평가를 얻는 것 같다"며 "앞으로 운영과 업데이트에 신경쓰며, 추이를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초반 순항 중인 '삼국블레이드'가 추가적인 순위 상승을 이끌 지도 관심이다. 현재 '리니지2 레볼루션'을 필두로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이 톱3를 수성 중인 가운데 '리니지 레드나이츠' '클래시 로얄' '데스티니 차일드' '뮤오리진' '아덴' 피파온라인3M' 등 마니아층을 보유한 게임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업계에서는 액션 RPG에 해당하는 '삼국블레이드'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재편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 얼마나 선전할 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중견 퍼블리셔 네시삼십삼분이 '삼국블레이드'에 힘입어 반등의 물꼬를 틀 지 여부도 관심사다. 2014년 '영웅' '블레이드'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주목받았던 이 회사는 최근 장기 흥행작 부재로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0위권에 오른 게임은 '삼국블레이드'를 제외하면 '몬스터슈퍼리그(70위)' '영웅(78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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