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오는 2018년부터 자동차 시장에서 본격 확대, 2022년에는 50억 달러(한화 5조9천100억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는 '오토모티브(자동차) 디스플레이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이 발표, 완성차 업체들이 2018년부터 차량의 계기판과 CID 등에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커넥티드, 자율주행 등의 ICT 융합 기술을 차별화 포인트로 강조하는 가운데 각종 정보를 전달·처리하기에 유리한 OLED 디스플레이의 적용이 확대될 것이라는 것.
특히 차량의 계기판과 CID의 경우, 곡면이 많아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플렉서블에 유리한 OLED 디스플레이 활용이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비산업리서치는 "OLED 패널은 빠른 응답속도와 넓은 시야각, 높은 색재현률과 명암비를 바탕으로 운전자에게 높은 시인성을 제공할 수 있다"며, "또 플렉서블이 용이해 자동차의 어느 부분에든 적용이 가능, 완성차 업체들이 주요 패널 업체들과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모바일이나 TV 대비 높은 내구성을 요구하는 만큼 OLED 디스플레이의 수명확보가 필요하다"며, "현재 OLED 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요구조건 대비 50% 수준의 수명을 확보한 상태"라고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전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2022년까지 연평균 17%의 성장률을 기록해 250억 달러(한화 29조5천500억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