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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한일 소녀상 이면합의 있었나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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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사죄 없는 위안부 합의 무효, 새롭게 합의해야"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을 둘러싼 한일 간 대립과 관련, "정부가 한일 위안부 합의 때 소녀상 문제에 대해서도 이면합의를 하고서 그 합의를 국민들에게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의심이 든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천안에 위치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묘역 '국립 망향의 동산'을 찾아 "정부는 이제라도 그때 했던 합의 내용을 국민 앞에 당당하게 밝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 가운데 이뤄진 위안부 합의는 그냥 10억엔 돈만 받았을 뿐 일본으로부터 공식적인 사죄조차 받지 못했던 합의"라며 "우리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무효의 합의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 새롭게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위안부 할머니들 문제의 핵심은 일본이 법적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죄하는 것"이라며 "지금 살아계신 위안부 할머니가 마흔 분이고 그분들 평균 연령이 90세다. 남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반드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 한을 풀어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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