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오는 22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안 지사의 대변인 격인 박수현 전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일정을 밝혔다. 안 지사는 그간 SNS 등을 통해 대선 출마 의지를 수차례 내비쳐 왔지만 아직까지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은 상태다.
안 지사는 출마 선언에서 자신의 캐치프레이즈인 '시대교체'를 부각시키며 구체적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의원은 "국민이 19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바라는 것은 단순한 정권교체, 세대교체가 아닌 이를 모두 포괄하는 새로운 시대질서"라고 말했다.
지사직은 유지한 채 경선 일정을 소화한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도정공백 우려와 관련해 박 전 의원은 "양심 상 도정공백이 아예 없다는 이야기는 드릴 수 없지만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도지사로서의 영역과 대선에 도전하는 정치인으로서의 영역이 겹치거나 충돌하는 부분이 있다면 정치인으로서의 행보에 손해가 된다 하더라도 도지사 업무가 우선"이라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도지사 업무가 먼저"라고 강조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7년 간 안희정식 도정이 시스템으로 안착돼 있기 때문에 그대로 잘 작동되리라 믿는다"며 "안 지사와 처음부터 도정을 함께 이끌어 온 행정부지사, 정무부지사가 그 시스템을 더 잘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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