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은경 기자] 경북 영덕군 축산항 일대에서 열린 물가자미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1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열린 이번 축제에 약 1만 3700명이 방문했으며, 19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는 ‘참여형 어촌문화축제’로 새롭게 단장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촌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처음 선보인 ‘씨푸드 그릴페스타(Seafood Grill Festa)’는 1만 원으로 신선한 물가자미와 각종 해산물을 직접 구워 먹을 수 있어 가성비와 체험 측면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맨손 물고기 잡기, 어촌 플리마켓, 지역민 장기 자랑, 어선 승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가 제공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도가 높았다.
축제 추진위원회는 외지 노점상과 가수 초청을 최소화해 혜택이 참가자들에게 고루 돌아가도록 하고, 지역 주민들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함께하는 ‘참여형 어촌문화축제’로 탈바꿈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정창기 영덕물가자미축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 청소년과 청년, 그리고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서로 힘을 모아 함께 만든 축제로 성공적인 개최만큼이나 그 의미가 크다”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아름다운 축산의 바다와 품질 좋은 수산물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욱 더 풍성한 콘텐츠와 완성도로 방문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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