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서산시는 대산초등학교에서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할머니 학교가유’를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산읍 기은1리·대죽1리·운산1리와 대산노인대학, 종합사회복지관 대산분관 마을학교 수강 어르신 등 41명이 참여해 초등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급식을 체험했다.
성인문해교육 마을학교는 학교 교육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글 기초 과정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체험에 나선 한 어르신은 “아이들의 자유롭고 초롱초롱한 모습을 보니 나도 학생이 된 것 같아 기분이 들떴다”며 “오늘의 추억이 한글 공부에 대한 열정을 더욱 북돋아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할머니 학교가유’는 지난 4월 운산초, 5월 부성초에 이어 이날 대산초에서 세 번째로 열렸으며, 오는 19일 부석초, 11월 19일 인지초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학교에 가고 싶었지만 가족을 돌보느라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어르신들의 소원이 이뤄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인문해교육 마을학교를 통해 배움의 열정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성인문해교육 마을학교를 통해 성인문해 시화전과 평생학습 발표회 등을 열어 어르신들에게 배움을 통한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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