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 지역기업 KAT㈜가 이탈리아 국립핵융합연구소(ENEA)와 약 257억원(1600만 유로) 규모의 초전도 선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KAT㈜는 대전시의 ‘2024년 에너지융합 경쟁력강화 지원사업’을 통해 1억원의 시비를 지원받아 고사양 초전도 선재를 개발해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다. 초전도 선재는 핵융합 장치에 필수적인 초전도 자석 제작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대전시는 핵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대전테크노파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의 협약, 미국 제너럴아토믹사와의 협력 협약 등도 체결하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왔다.
유성택 KAT(주) 대표는“이번 수주는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고, 향후 대전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초전도 선재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이번 수출계약은 시의 연구개발지원이 기업의 기술력을 향상시켜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한 대표적 사례”라며 “KAT(주)와 같은 대전지역 유망 중소·중견기업이 세계 시장 진출과 기술자립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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