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노곡동 피해 복구 전 행정력 집중…재발 방지 대책 신속히 마련”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이 21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노곡동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 복구와 보상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재난재발 방지를 위한 독립적 조사단 구성과 재난지도 작성 등 구체적인 후속 대책을 강조했다.

김 대행은 이날 시청 동인청사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현장에 주민지원TF팀을 구성해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적 조사단을 통해 이번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또, 산사태 위험지역과 지반 약화 구간에 대한 전수조사, 옹벽·축대의 2차 위험조사 등 폭넓은 안전 점검도 주문했다.

김 대행은 “재난 반복지역에 대해선 재난지도를 작성해 특별관리하고 신천변 등 침수지역은 방역활동을 구·군과 연계해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말했다.

광주지역 수해와 관련해서도 “달빛동맹 차원의 연대를 바탕으로 구호물품 지원과 자원봉사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지시도 이어졌다.

김 대행은 “첫날을 맞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사용처 안내를 철저히 하고 물가 인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대구형 소비진작 대책과 함께 물가안정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최근 유치에 성공한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조직위원회를 신속히 구성하고 국비 확보 방안을 마련하라”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종합계획과 국제공항 활성화 대책도 병행할 것”을 강조했다.

김 대행은 이와 함께 “시민과의 소통채널을 더욱 확대하고, 공사·공단 산하기관장들은 통합적 리더십을 통해 인사를 공정하게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끝으로 휴가철을 맞아 “휴가 중에도 지역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업무 공백이 없도록 대체 근무체계를 철저히 지정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