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부산의 정치사, 경제사, 사회복지·보건 의료사를 서술한 부산시사 5~7권을 발간했다.
이번 발간은 지난 1991년에 완간된 부산시사(전 4권, 1989~1991년)를 30년 만에 증보·수정하는 시사편찬 사업으로, 지난해 발간된 부산시사 통사편에 이어 부산의 분야별 역사적 변천사를 정리하기 위해 편찬했다.
발간에는 역사학자를 비롯해 각 분야 전문 연구자로 구성된 28명의 집필진과 감수위원 20명이 참여했다.

5권에는 전근대 지방제도와 군사제도의 변천, 근대 행정직제와 조직의 변화, 해방 이후 행정조직의 변화와 선거제도의 변화 등을 서술해 부산의 정치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6권에는 전근대 수취제도·주요 산업·상업과 무역 등에 관한 변천, 근현대의 산업·공업·무역·금융 등에 관한 변화상 등이 담겼다.
7권에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사회보장제도, 사회복지 이슈 등에 관한 변화상, 시대별 보건의료제도, 보건의료정책, 보건의료기관 등에 관한 변천 등을 서술해 부산지역의 사회복지·보건 의료사를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각 권은 분야별 변천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과 그림, 관련 지도와 도면 등을 배치했다.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참고문헌과 근거 자료들을 책의 뒷부분에 달았다.
부산시사는 전국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 등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시 홈페이지나 시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거나 열람할 수 있다.
시는 부산시사 통사편 4권, 정치사, 경제사, 사회복지·보건의료사 발간에 이어 오는 2029년까지 연간 3권씩 다양한 주제의 분류사를 발간할 예정이다.
조유장 부산광역시 문화국장은 “부산의 역사를 정리하는 ‘부산시사’ 편찬 사업은 부산의 정체성 확립과 시민들에게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부산의 정치, 경제, 사회복지·보건의료 분야의 변화와 발전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부산시사’ 발간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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