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전 세계 20만2,103명의 학생들이 지난 5월 치러진 2025년도 국제 바칼로레아(IB) 디플로마 프로그램(DP)·직업연계 프로그램(CP) 시험 결과를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수치로, IB 교육의 확산과 글로벌 학습자 커뮤니티의 확대를 반영한다.
국제 바칼로레아 본부는 2년에 걸쳐 DP·CP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변화하는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는 지식, 기술, 사고방식을 갖췄다며,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한 전 세계 모든 학생들의 성취를 축하했다.
올해 졸업생들은 전 세계 157개국, 5,700개 학교에서 IB 프로그램을 수료한 270만명 이상의 평생 학습자 네트워크에 합류하게 돼 이번 2025년 5월 세션의 DP 평균 점수는 30.58점으로 집계됐다.
올리 페카 헤이노넨(Olli-Pekka Heinonen) IB 사무총장은 “세계가 급변하는 시대에 IB 학생들이 보여준 헌신과 회복탄력성, 공감 능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IB 졸업생들은 고등교육, 진로, 지역사회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DP는 대학 진학 및 진로 준비를 위한 세계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균형 잡힌 탐구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학문적 성취는 물론, 비판적 사고력과 언어 역량, 개인적 성장을 이끌어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795개 이상의 IB 월드 스쿨이 있으며, 한국에서도 20개교가 DP를 운영 중이다.
IB가 2023년에 발표한 DP 교육과정 연계 연구에 따르면, DP는 한국을 비롯한 주요 10개국의 국가 교육 기준을 충족하거나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양한 국가 교육 체제 내에서도 DP의 효과성과 유연성을 입증한 결과다.
또 2021년 실시된 글로벌 마인드셋 연구에 따르면, DP·CP 학생들은 또래 학생들에 비해 높은 수준의 국제적 사고와 사회적 책임감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CP는 16-19세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과 직업 역량 개발을 통합한 독창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CP는 현재 82개 IB 월드 스쿨에서 운영 중이며, 국내에서도 1개 학교가 이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CP는 학생들에게 실용적이고 목적 중심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 자신감과 책임감, 핵심 역량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IB는 이번 시험에서 모든 학생들이 각 과목의 평가 요소를 충실히 이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종 성적이 부여됐다고 밝혔다. 보다 상세한 시험 결과와 통계 자료는 곧 발표될 예정이며, ‘Getting Results’(결과 발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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