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충청권 시도지사들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반대 입장은 “지역감정을 자극한 구태정치”라는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의 비판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20일 성명을 내고 “해수부 부산 이전은 단순한 공약 이행 차원을 넘어 부처 간 이전 연쇄 요구와 지역 갈등을 초래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이에 대한 단체장들의 우려 표명은 책무이자 당연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은 대다수 국민이 공감하는 과제이며, 정부 부처는 국회와 밀접하게 협력할 수 있는 공간에 집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해서 효율성과 실익에 대한 검토 없이 무조건 추진할 수는 없다”며 “정책의 방향이 국가 균형발전에 부합하는지 신중히 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우려 표명이 ‘지역감정’이라는 주장은 오히려 정파적 발상”이라며 “충남 도민의 목소리를 왜곡하지 말라”고 더불어민주당에 맞섰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지사의 발언은 이재명 대통령의 해수부 이전 공약을 정쟁에 이용한 구태정치”라며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방해하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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