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0일,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찾아 인공지능 전환(AX) 거점 조성 방안을 논의하며 “대구를 담당하는 의원처럼 AI 미래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의 이번 일정은 청문회를 앞둔 시점에서 오직 수성알파시티 한 곳만 방문하는 원포인트 일정으로 지역 사회에 대한 ‘약속 지킴’ 행보로 평가된다.

이날 김 후보자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에서 (사)대경ICT산업협회(회장 최종태)와 간담회를 갖고, AI·바이오·로봇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AX 연구개발 허브 조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최종태 회장은 “7년 전 포도밭이던 수성알파시티가 지금은 350여 개 ICT 기업과 7천여 명이 근무하며 1조 원 매출을 달성하는 ICT 집적단지로 성장했다”며 “AI 시대에 글로벌 AX 특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본격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대구가 스스로 키운 성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수성알파시티를 영남권 AX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국무총리든 어떤 위치든 대구에 책임감을 갖고 일하겠다. 이번 방문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대전환 정책에 대구·경북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지역 출신 대통령을 모시고 TK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자의 이번 방문은 2022년 대선 당시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 약속을 실천하는 자리였다. 당시 김 후보자는 “지역구 의원처럼 대구를 챙기겠다”며 수성알파시티 방문을 예고한 바 있다.
(사)대경ICT산업협회는 대구·경북 ICT 기업 350여 곳이 가입한 지역 대표 협회로, 2011년 설립 이래 정보산업 교류와 혁신 생태계 조성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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