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꿈돌이 라면 출시를 도시브랜드 제고의 기점으로 삼고, 관광자원 및 지역개발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는 9일 출시 예정인 꿈돌이 라면을 시식해보니 건더기가 풍부하고 맛도 뛰어나다”며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만큼, '대전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전략으로 도시브랜드를 차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이 ‘숙박 관광지’, ‘한 달 살기’, ‘꿈돌이 여행’, ‘웨이팅의 도시’ 등으로 불리게 된 데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있었다”며 “꿈돌이 라면도 브랜드 평판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대전이 본격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시작한 것은 재작년부터 시작된 0시 축제가 기폭제”라며, “이제는 야구장, 자치구 개발, 관광 콘텐츠 등 도시 전반의 흐름을 라면과 같은 브랜드 자산과 엮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야구장 주변 정비와 관련해서는 “야구 열기가 도시 이미지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지만, 혼잡과 주차난이 심각해졌다”며 “주변 부지를 매입해서라도 대규모 주차 공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대청호 일대에 정부가 매입한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소재동 일원에 밀집된 6·25 직후 근현대 건축물 보존과 함께 전선 지중화, 주차난 해소 등 환경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공건축물에 대해서는 “역사에 남을 만한 명품 건축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 시장은 △대통령 취임 직후를 겨냥한 지역 공약 현안 체계화 △장마·태풍·화재 등 재난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 △오동·봉곡지구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시의회 사업계획 동의안 통과 등을 지시했다.
끝으로 “다른 도시는 한 걸음 갈 때, 우리는 세 걸음, 네 걸음 더 뛰어야 세계적인 도시가 된다”며 “중요한 6월을 맞아 공직자와 산하기관이 성과를 가시화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더 큰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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