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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재준 의원 “대구시 도시철도 4호선, AGT 고수 이유 명확히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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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정부와 협의할 수 있던 사안이었음에도 지역구 국회의원 등에 협조 요청조차 없어"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북구갑)이 24일 대구시가 도시철도 4호선의 AGT(자동무인운전차량) 방식 추진을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우 의원은 “대구시는 기존 모노레일 제작사인 히타치가 기술유출 우려로 형식승인을 꺼린다는 이유를 들어 모노레일 방식을 포기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사진=우재준 의원 사무실]

히타치는 앞서 대구시 도시철도 3호선에 참여해 설계도면을 제공한 바 있다. 실제로 우 의원실이 공개한 히타치의 공식 공문에는 “국내 철도안전법상 형식승인 절차로 인해 기술 유출 우려를 제기한 사실이 없다”고 명시돼 있다.

뿐만 아니라, 히타치는 지난 2022년 7월 대구시에 공식 제안을 통해 기존 설계를 활용한 사업추진, 한국 차량제작사의 하청 방식으로 기술 이전 및 중요 부품 공급을 제시하며 4호선 모노레일 참여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는 해당 제안이 있던 시점부터 AGT 방식 기본계획을 확정하기까지 정부와의 공식 협의나 요청을 단 한 차례도 진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우재준 의원은 “히타치가 요구한 건 형식승인 면제가 아니라, 기존 설계를 활용한 효율적인 추진 방안 검토였다”며, “대구시는 충분한 대안이 있음에도 국토부나 지역 정치권과의 협의조차 시도하지 않고 AGT 방식으로 밀어붙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4호선 사업은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대규모 장기 인프라인 만큼, 방식 변경의 이유와 배경을 시민들에게 명확히 설명할 책임이 있다”며 “지금이라도 모노레일 방식 재검토를 위한 진정성 있는 협의와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 의원은 지난해부터 모노레일 방식의 장점과 비용 효율성을 꾸준히 강조하며, 4호선의 재설계를 포함한 부분 지하화 대안도 함께 제시해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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