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연이은 땅꺼짐 현상이 발생한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현장에 대한 특별조사에 나선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땅꺼짐 현상과 관련해 오는 28일부터 사상~하단선 공사현장에 대한 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앞서 시 감사위는 사상~하단선 건설사업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인 결과 그동안 발생한 땅꺼짐 현상은 집중호우와 함께 시공 관리 소홀, 배수로 접합부 시공 부적정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해당 감사는 사상~하단선 2공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어서 땅꺼짐 현상이 더 많이 발생한 1공구 현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실제 그동안 2공구에서는 2차례, 1공구에서는 12차례 각각 땅꺼짐이 일어났다.
이에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이날 시 감사위에 특별조사반을 편성해 1공구를 포함한 사상~하단선 땅꺼짐 현상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특별조사반은 철도와 우수관리, 오수관로 등 각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공무원을 비롯해 학계와 건설현장의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조사반은 땅꺼짐 현상의 구체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책까지 도출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땅꺼짐 현상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사상~하단선 구간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실시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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