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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광해군 태실 복원 본격화…사적 승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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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태실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오는 10월 마무리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북구(구청장 배광식)가 파손된 광해군 태실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고, 사적으로 승격하기 위한 정비 사업에 본격 나섰다.

북구청은 24일 “이번 달부터 ‘광해군 태실 종합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며 “오는 10월까지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북구 광해군 태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정비 용역을 통해 역사 자료에 기반한 원형 복원은 물론, 탐방로 정비와 중장기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광해군 태실은 비석과 석재 일부가 훼손된 상태로, 광해군이 폐위된 이후 고의적으로 파손됐다는 설이 있으나 명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앞서 2022년 11월, 대구시 기념물로 지정된 광해군 태실은 향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승격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사적 지정 절차를 체계적으로 밟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며 “광해군 태실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존 체계를 마련해 시민이 자랑스러워할 문화유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1581년 조성된 광해군 태실은 광해군 즉위 이후 1609년 가봉태실로 완공됐다. 아기 태실과 가봉태실의 구조가 함께 확인된 국내 유일의 사례로, 원래 위치에 그대로 보존된 점에서도 역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조선왕실의 태실을 경기도 고양시 서삼릉으로 이장했을 당시, 광해군 태실은 유일하게 현지 보존 대상으로 남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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