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주거 임대 프롭테크 기업인 블루그라운드(Blueground)가 서울에 1호점을 오픈하며 한국에 상륙했다.
21일 블루그라운드 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서울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 인근의 하이엔드 오피스텔 '아스티 논현' 24개실에 대한 운영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예약 접수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블루그라운드는 1개월 이상 중장기 체류자를 위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풀 퍼니시드(Full-Furnished) 기업이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블루그라운드는 현재 세계 48개 도시에서 약 1만5000실을 직접 운영 중인 글로벌기업으로 서비스 누적 이용 고객은 12만명, 파트너 건물주도 5000명이 넘는다.
![블루그라운드 오피스텔 내부 이미지. [사진=블루그라운드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3c383d97a49f28.jpg)
블루그라운드는 '짐만 가지고 와서 내 집처럼 편안하고 안전하게 머물다 가는 곳'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다.
방과 거실은 반드시 분리돼야 하며, 침실에는 창문이 있어야 한다. 모든 유닛에는 가구와 가전은 물론 침실과 욕실, 주방, 조리도구, 식기류, 세탁기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
서울 1호점의 경우 이탈리아 모듈노바(MODULNOVA) 키친 시스템, 독일 밀레(Miele) 냉장고, 이탈리아 판티니(FANTINI) 수전, 플로럼(FLORIM) 타일, 프랑스 타켓(Tarkett) 바닥재 등 고급 생활가전과 마감재를 기본으로 배치했다.
이를 통해 내 집처럼 요리와 세탁이 가능하고 호텔보다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었단 게 블루그라운드의 설명이다. 비용도 호텔보다 20~30%가 저렴해 실제 글로벌 이용자들의 체류 기간은 평균 4.5개월이며, 1년 이상 머무는 고객도 많다.
블루그라운드 코리아 관계자는 "입지 선정, 적정 전용 면적, 침대 및 가구 배치, 조리도구의 종류와 숫자, 액자의 위치와 수량까지도 매뉴얼화했다"면서 "디지털 노마드 등 전 세계 이동이 잦은 비즈니스 출장자들이 어느 도시를 가든 블루그라운드에 들어서는 순간, 역시 집이 최고야 하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동일한 품질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고객은 예약부터 입주, 결제, 청소, 기타 서비스 등 전 과정을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블루그라운드가 직접 숙소 운영과 A/S를 책임진다. 중개수수료가 없고, 실제와 다른 사진이나 복잡한 계약 구조에 대한 불안도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뽑힌다.
또한 스타벅스가 핵심상권에만 들어서 '스세권'이라는 용어가 생겨난 것처러 블루그라운드도 역세권 또는 비즈니스 중심지에만 배치한다.
실제로 블루그라운드 코리아는 한남, 용산, 마포 등 핵심 업무 권역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의 유닛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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