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이변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충청권 경선은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19일 민주당의 첫 지역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압승하면서다.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대전·충남·세종·충북) 경선에서 88.15% 득표율로, 김동연(7.54%)·김경수(4.31%)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득표율은 대의원·권리당원의 온라인·ARS·현장 투표를 집계한 결과다.

이 후보가 첫 경선에서 두 후보와 큰 격차를 보이며 초반 기세를 잡는 데 성공하며 ‘어대명’이 현실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명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당원 동지와 대의원 여러분의 과분한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열망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경선 정견 발표에서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2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세종을 ‘행정수도 중심’으로 완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당 권역별 순회경선 투표 결과는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강원·제주 순으로 발표한다.
이와 함께, 21∼27일 실시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절반씩 반영해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결정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