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하는데 비해 연립·다세대주택 등 비(非) 아파트 거래는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5171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2714건에 비해 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립·다세대주택의 매매거래건수는 1858건으로 전년 동월(1816건) 대비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표=다방]](https://image.inews24.com/v1/44e5b46c34d15c.jpg)
아파트와 비아파트의 간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대상 지역인 잠실·삼성·대치·청담동이 포함된 강남3구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
강남3구의 연립·다세대 매매거래건수는 159건으로 작년 동기(208건)보다 24% 감소했다. 반면 지난달 강남3구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110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다방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발표로 아파트 거래량과 매매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연립·다세대는 그 여파가 미미한 상황"이라며 "규제 해제에도 전세 사기로 인한 기피 현상과 비아파트 시장 침체의 장기화 영향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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