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지난해 전국 거점 국립대 10곳 중 6곳이 학교폭력(학폭) 가해 이력이 있는 지원자 45명을 불합격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전국 거점 국립대 10곳 중 6곳이 학교폭력(학폭) 가해 이력이 있는 지원자 45명을 불합격 처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서울대학교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bd30c5c75ecd86.jpg)
3일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전국 거점 국립대 10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대학은 2024학년도 입시에서 학폭 이력을 이유로 감점 조치를 적용해 총 45명을 불합격 처리했다.
이 가운데 수시 모집에서 37명, 정시 모집에서 8명이 탈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불합격자가 나온 곳은 경북대로 수시 전형에서 19명, 정시 전형에서 3명 등 총 22명이 학폭 감점으로 탈락했다.
이어 부산대 8명(수시 6명·정시 2명), 강원대 5명(수시 5명), 전북대 5명(수시 4명·정시 1명), 경상국립대 3명(수시 3명), 서울대 2명(정시 2명) 순이었다.
![지난해 전국 거점 국립대 10곳 중 6곳이 학교폭력(학폭) 가해 이력이 있는 지원자 45명을 불합격 처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서울대학교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e9771bbd387a5d.jpg)
반면 전남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4개 대학은 지난해 입시에서 학폭 감점제를 적용하지 않아 불합격자가 없었다.
한편 올해 고3 수험생이 응시하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모든 대학이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평가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학폭 전력이 있는 수험생의 대학 진학은 한층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한 조치 사항은 △1호 서면사과 △2호 접촉·보복 금지 △3호 교내봉사 △4호 사회봉사 △5호 특별교육·심리치료 △6호 출석정지 △7호 학급교체 △8호 전학 △9호 퇴학 등으로, 대학별로 조치 수준에 따라 감점 폭을 다르게 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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