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사상 최고가로 급등했던 금 시세가 조정을 받으면서 떨어진 가운데, 코미디언 신기루가 고점에 금을 사서 물린 상황이라고 고백했다.
![코미디언 신기루가 고점에 금을 사서 물린 상황이라고 고백했다. [사진='뭐든하기루' 유튜브 캡처]](https://image.inews24.com/v1/91a73c9d261552.jpg)
31일 신기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루'에서 "금값이 떨어지고 있는데 괜찮으냐"는 질문에 "안 괜찮다"고 답했다.
그는 "최근 영상에서 금을 샀다고 얘기하고 난 뒤 금을 더 샀다"고 고백했다.
신기루는 "나는 (1돈) 69만원에 샀는데 82~83만원까지도 가더라"며 "그래서 '이건 안 되겠다. 지금이 마지막이다. 어차피 오늘이 가장 싸다'는 생각에 더 샀다"고 밝혔다.
하필이면 금 1돈이 83만원 수준으로 가장 비쌌을 때 추가매수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때 조금 많이, 내 재산에 부담이 될 정도로 샀다"며 "어차피 일주일 있다 팔아도 상관없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그 다음 날부터 금 가격이 급락하기 시작했다.
그는 "진짜 이렇게 내려갔다. 그래서 '아 내가 뭘 잘못 봤나?' 아니면 '나라에 무슨, 전 세계에 무슨 일이 있나?' '어디서 뭐 금이 터졌나' 막 별 생각을 다 했다"고 전했다.
신기루는 "이젠 돌이킬 수가 없다. 한국금거래소에서 우리 동네 가까운 매장에 금을 맡겨주는데 이제 내가 산 금들이 족족 지금 도착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너무 웃긴 게 한참 금값이 오르기 시작할 땐 하도 사람들이 많이 사니까 금을 받기 위해 3~4일이면 되는데 2~3주가 걸린다고 했다"며 "그런데 금값이 떨어지니까 이틀만에 오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냥 여러분 투자는 안 하는게 좋은 것 같다"며 "노력 없이 넣어놓으면 불어나는 불로소득을 얻고 싶었는데 (그것도) 돈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고 한탄했다.
신기루는 "만약 내가 금을 69만원일 때 1000돈을 사 놨다면 며칠 있다 80만원에 팔아도 몇억을 버는 거 아니냐"며 "내가 돈이(시드가) 많았다면 집도 사고, 땅도 사고 했을텐데 그게 안 되니까 자꾸 이렇게 (투자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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