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국가 전산망이 마비된 가운데 곳곳에서 불편함을 겪는 국민이 속출하고 있다.
2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5~20분쯤 대전시 유성구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UPS(무정전 전원장치) 배터리 교체 중 리튬이온 배터리가 폭발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27일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에서 한 시민이 서류가 발급되지 않아 '자료 수신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나오는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7780dc3670d1e.jpg)
소방당국은 약 9시간 50분 만에 초진을 완료했으나, 이번 화재로 인해 모바일 신분증, 국민신문고, 온라인 정부 24 등 70개 서비스가 피해를 보았으며 현재는 정부 업무 시스템 647개가 마비된 상태다.
이 같은 전산 마비는 국민의 불편함으로 이어졌다.
정부24 서비스의 일시 중단으로 무인민원발급기를 찾은 시민들도 서비스 먹통으로 인해 발길을 돌리고 있으며 법원 인터넷등기소 서비스도 일부 작동되지 않고 있다.
모바일신분증 서비스도 중단돼 병원 진료 등에서 차질을 겪은 시민도 속출하고 있다.
![27일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에서 한 시민이 서류가 발급되지 않아 '자료 수신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나오는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c477f94e7ca63.jpg)
우체국 서비스 역시 중단돼 각종 택배와 편지 등에 대한 지연도착 우려도 이어졌다. 또 금융 서비스 마비로 인해 우체국을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하는 시민들은 ATM 사용 불가에 예기치 못한 불편도 겪는 중이다.
X(옛 트위터) 등 온라인상에서도 "모바일 신분증, 정부 24 다 막혀서 나 비행기 못 탈 뻔했다" "공공기관 앱 중 되는 게 하나도 없다"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도 발급할 수 없다" 등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대국민 불편에도 서비스 복구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에서 한 시민이 서류가 발급되지 않아 '자료 수신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나오는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565dc005cd79e.jpg)
이재용 국가정보관리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아직 복구 작업에 착수하지 못한 상태"라며 "복구가 언제 끝날지는 서버를 점검하고 재가동하면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우체국 금융과 우편 등 대국민 파급효과가 큰 주요 정부 서비스 장애부터 신속히 복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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