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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비수기라지만"…7월 전국에 4만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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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만 2만7084가구…강남권 원펜타스·레벤투스도 포함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비수기인 장마철인데도 7월 분양시장에는 전국에서 4만가구가 쏟아진다.

27일 부동산 시장 분석 업체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 달 중 전국 42개 단지에서 총 4만848가구(일반 분양 3만1060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7월 기준으로만 보면 최근 5년 새 가장 큰 규모다.

수도권에서는 27개 단지, 2만7084가구(일반분양 1만8608가구)가 공급된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펜타스’와 강남구 도곡동 도곡삼호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레벤투스’를 분양한다. 두 단지 모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기 때문에 주변 시세와 비교해 높은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는 GS건설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한다. 총 1100여가구의 대단지로 시청, 여의도 방면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

[표=부동산인포 ]

경기도에서는 의정부에서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성남시에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3487가구 규모의 ‘산성역 헤리스톤’을 분양한다.

지방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에서는 총 15곳에서 1만3764가구(일반분양 1만245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재개발 사업이 활발한 부산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사상구 엄궁3구역을 재개발하는 ‘더샵 리오몬트’를 분양한다.

대전에서 현대건설은 유성구 일원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총 5300여가구 중 1차로 2561가구를 분양한다. 충북 청주에서는 금호건설이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인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를 분양한다.

비수기인 7월에도 분양 물량이 증가하는 이유는 상반기 중 미처 분양을 못했던 물량들이 가을 분양 성수기에 앞서 분양에 나서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과거와 비교해 분양시장 분위기가 가라 앉은 것은 맞지만, 지방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현장들이 나오는 것은 새 아파트의 경쟁력을 소비자들이 포기할 수 없다는 얘기"라며 "분양가도 계속 오르고 있어 더 늦기 전에 분양 받으려는 수요로 7월에도 경쟁이 치열한 단지들이 곳곳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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