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KT 소액결제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가입자 10명 중 8명은 전 고객 대상 위약금 면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KT 사옥 전경. [사진=KT]](https://image.inews24.com/v1/221db393d7ea82.jpg)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KT 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무단 소액결제 해킹 사고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80.9%가 '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위약금 면제와 유심 교체가 '즉시 필요하다'고 답한 이용자는 81.7%에 달했다.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4.5%에 그쳤다.
KT는 현재 해킹 피해자로 확인된 약 2만명에 한해서만 위약금 면제와 유심 교체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응답자의 72.6%는 '기타 개인정보 유출과 추가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고객에 대한 별도 보상이 없어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또 전체 응답자 가운데 70.9%는 '가입 해지를 원하는 경우 위약금이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고 답했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국민과 이용자의 합당한 인식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KT 서비스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호 조치와 책임 이행을 통해 통신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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