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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여야 "김병주 MBK 회장 불출석, 고발하고 청문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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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머리 외국인 김병주 회장, 국민 분노 하늘 찔러"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홈플러스 대주주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 불출석한 것을 두고 여야 의원들이 김 회장에 대한 고발 조치와 더불어 청문회 추진을 강하게 촉구했다.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의 홈플러스·MBK 파트너스 및 삼부토건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조주연(오른쪽 부터)홈플러스공동대표, 김광일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등 채택증인들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의 홈플러스·MBK 파트너스 및 삼부토건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조주연(오른쪽 부터)홈플러스공동대표, 김광일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등 채택증인들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정무위는 18일 오전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을 논의하고자 임시회의를 열였다.

정무위는 김병주 회장을 비롯해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김 회장은 홍콩 출장을 이유로 이날 불출석했다.

여야 의원들은 김 회장을 고발하고 청문회를 추진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사태는 최대주주인 MBK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고 모두가 동의할 것"이라며 "하지만 김 회장은 지난 11일 증인에 채택됐는데 13일 중국 지사와 홍콩 지사를 통해 회의 일정을 잡았다. 마치 우리 회의를 피하듯이 출장을 잡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토종 사모펀드라고 강조해 놓고 정작 출석 생각도 없고 사태를 책임지겠다는 자세도 안보인다"라며 "개별 사업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회피로 일관하고 있는데 위원회는 당연히 고발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간사인 강준현 의원은 "고발 조치를 포함해 청문회 대책까지 포괄해 오늘 현안질의가 끝나기 전까지 결정했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강민국 의원은 "검은 머리 외국인인 김병주 회장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며 "국회 출석할 때까지 계속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 부족하면 국정조사까지 해야 한다"고 전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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