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난해 2조3334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결 기준 순익은 2조3334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조5745억원, 3조18899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116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4%다.
지난해 주주환원율은 53.1%로 전년 51.2%보다 1.9%포인트(p) 올랐다. 연결 기준 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약속을 2년 연속 지켰다.
계열사 별로 보면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별도 기준 순이익은 1조7105억원으로 전년보다 9.2% 늘었다.
보험 손익이 전년보다 2.4% 늘어난 1조5336억원을 기록했다. 장기인보험 중심의 수익성 확대 전략과 일반보험이 증가한 영향이다. 투자 손익은 전년보다 25.0% 증가해 76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잠정 지급여력비율(K-ICS)은 247.6%다.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장기보험손익의 질적 성장과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투자 손익이 호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9165억원, 순이익은 6301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금융과 자산운용 부문의 순영업수익은 각각 3794억원, 5091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44%씩 늘었다. 위탁매매 부문은 652억원으로 3% 증가에 그쳤다
메리츠증권은 "홈플러스 기업대출 등 빅딜 자문수수료 증가 등으로 기업금융 실적이 개선됐고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운용수익 증가로 실적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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