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HL만도와 HL 클레무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0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CES 2025에서 해치, 비틀플러스, 애그리쉴드 등 3개 제품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전시에서는 자율주행 순찰로봇 골리를 이용한 순찰 시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CES 2024에서는 자율주차로봇 파키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파키는 최근 스마트시티 주차장 사업과 연계하여 다양한 상용화를 위한 시범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전기 화재 예방 솔루션 '해치(HAECHIE)'
해치는 전기 화재의 주요 원인인 아크(ARC)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화재를 예방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화재 감지 시스템이 연기나 불꽃이 발생한 후 대응하는 데 비해, 해치는 사전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아크 발생 시 즉각적으로 전력 공급을 차단하고 관제실에 알려줌으로써 대형화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HL만도의 국내 4개 사업장에 시범 설치되어 상용화 테스트 중이며, 전기차, 전기차 충전소, 산업용 배전반, ESS, 데이터 센터 및 인버터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형 모빌리티 기기의 안전 이동을 위한 휴대용 레이더 '비틀+(BEETLE+)'
비틀+는 소형 모빌리티 기기를 위한 탈부착형 레이더 기기이다. 휠체어, 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다양한 소형 모빌리티 기기에 대해서 레이더와 GPS를 이용하여 위험 지역을 경고해 주고, 전방 추돌위험을 경고해 줄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소형 모빌리티 기기에서 적용이 기대된다.
스마트 농업을 위한 '애그리쉴드(AgriShield)'
애그리쉴드는 농경지에 접근하는 유해 조수를 감지해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기기다. 레이더와 카메라 기반의 유해 조수 감지 기능과 함께 온도, 습도, 일조량 등 농경지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애그리쉴드를 이용해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HL만도와 HL클레무브의 비전
CES 2025에서 HL만도와 HL클레무브는 자동차 관련 기술을 산업 현장 및 스마트 농업으로 확산시키려는 노력을 보여줬다. CTA도 자동차 관련 기술의 다양한 모빌리티 기기 확산과 타 산업 확산을 주요 이슈로 제시하고 있다. 향후, 관련 기술의 확산을 통해서 화재 예방, 안전 이동, 농업 생산성 향상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가 기대된다.
정구민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 근무했다. 현대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 LG전자 CTO부문,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네이버 네이버랩스의 자문교수와 유비벨록스 사외이사를 역임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휴맥스·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 현대케피코 자문교수, 한국모빌리티학회 수석부회장,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및제어부문회 이사를 맡고 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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