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무안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밝힌 데 대해 조국혁신당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올린 제주항공 참사 애도 글을 언급하며 "국민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했던 내란 수사는 외면한 채 비행기 참사로 인한 국민적 슬픔에 편승하려는 행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애도보다는 자신의 수사에 대한 책임을 먼저 묻는 것이 국민에 대한 진정한 도리"라고 꼬집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 "오늘 무안공항에서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운을 띄우며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나도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정부에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소방대원들과 모든 구조 인력의 안전도 최우선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란다"며 "이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저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국민에게 총을 쏘라 명령하고, 제2, 제3의 계엄을 하겠다던 그 윤석열이 한 입으로 두 말한다"고 지적한 김 권한대행은 "가증스럽고 역겹다. 그 입 닫고 수사나 제대로 받길 바란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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