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아파트값 동향이 심상치 않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평균치로는 6주 연속 떨어졌다. 수도권마저 마이너스 0.02%로 하락 전환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 대비 0.03% 하락했다.
수도권은 0.02%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인천이 한 주 새 0.1% 떨어지며 하락 폭을 키웠고, 경기는 0.02% 내리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만 0.01% 오르며 상승 폭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국지적으로 일부 재건축 단지 등에서 신고가 경신 사례가 포착된다"면서도 "대출 규제와 계절적 비수기로 거래가 위축되며 관망세를 보이는 단지도 혼재하고 있어 지난주 비슷한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서초구가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0.06% 올랐고, 송파구와 강남구도 0.04%, 0.03% 올랐다. 용산구와 마포구는 각각 0.03%씩 올랐고, 종로구도 0.02% 상승했다.
지방은 0.04% 내리며 전 주 대비 하락 폭이 0.01%포인트(p) 줄었다. 5대 광역시가 0.05% 내렸고, 세종과 8개도도 각각 0.04%씩 내렸다.
지역별로 울산은 보합을 기록했고, 대구(-0.11%), 전북(-0.08%), 제주(-0.06%), 경남(-0.06%), 전남(-0.06%), 부산(-0.05%), 충북(-0.03%), 광주(-0.03%) 등이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49→42개)은 감소, 보합 지역(13→16개)과 하락 지역(116→120개)은 증가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 주와 똑같이 보합을 유지했다. 수도권 0.01% 내리며 하락 전환했다. 서울과 경기는 보합을 기록했고, 인천은 0.06% 하락했다.
지방은 보합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와 8개도만 보면 각각 보합을 기록했고 세종은 0.04%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강원(0.00%) 등은 보합을 기록했고, 대구(-0.07%), 인천(-0.06%), 제주(-0.03%), 전남(-0.03%) 등은 하락했다. 울산(0.04%), 부산(0.02%), 광주(0.02%), 충남(0.01%)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4→88개)은 감소했다. 보합 지역(12→12개)은 유지, 하락 지역(72→78개)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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