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금융당국과 감독 당국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조조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10만호 주택을 공급한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부동산 PF 제2차 사업성 평가 결과 및 정리·재구조화 현황'에 따르면 정리·재구조화가 필요한 사업장(20조9000억원)에서 주거 시설 관련 사업장은 10조9000억원 규모다.
10월 말까지 2조8000억원 규모를 정리·재구조화했다. 아파트 1만9000호, 비아파트 1만6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PF 재구조화로 애로 요인이 해소됐다"면서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되면 3만5000호의 주택 공급 효과가 생겼고, 잔여 사업장 정리도 원활히 진행되면 추가 공급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잔여 사업장(8조1000억원) 정리를 마무리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로 약 10만4000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주택 유형은 아파트 5만6000호, 비아파트 4만8000호가량이다.
비주택 물량을 포함한 사업장으로 확대하면 6월 말까지 4조5000억원 규모의 사업장을 정리·재구조화했다. 업권별로 새마을금고 29%, 상호금융 17.7%, 증권 20.7%, 저축은행 16.7%의 정리·재구조화가 마무리됐다.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보는 "총 14만호가 넘는 주거용도 사업장으로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당장 가계대출을 자극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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