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 연금펀드 투자금액 1천억 돌파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연금펀드 투자금액이 1천억원을 넘어섰다고 4일 발표했다.

'펀드슈퍼마켓 투자자 보고서'에 따르면 펀드슈퍼마켓 연금투자자는 연금펀드에 평균 1천200만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4개 펀드로 분산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립식 투자를 하고 있는 고객 비중은 37.1%이며, 월 평균 투자금액은 약 33만6천원이다.

펀드슈퍼마켓 연금 포트폴리오는 중국주식 비중이 13.2%로 가장 높았으며 국내주식(12.5%), 글로벌 주식(11.7%)이 그 뒤를 이었다. 투자 자금이 가장 많이 모인 펀드는 한국투자신종개인용MMF3호 펀드, AB미국그로스(주식),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주식) 순이다.

펀드슈퍼마켓 측은 "시장혼란기에 시장 중립적인 입장으로 절세효과를 노리는 동시에 세제혜택을 받지 않은 금액은 언제든지 출금 가능한 머니마켓펀드(MMF)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며 "지난해 MMF 유형의 연 수익률 1.34%로 은행예금 수준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금 투자자의 경우 남성이 여성 대비 2배 이상 많았으며, 30~40대가 73%이상을 차지하면서 노후 대비책으로 연금펀드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절세와 동시에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연금펀드는 가장 먼저 가입을 검토해야 하는 금융상품으로 펀드슈퍼마켓에도 1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고객뿐 아니라 타 금융기관에서 연금을 이전해 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연금계좌 내에서 펀드 교체 시 별도 수수료가 없다는 이점과 장기적으로 낮은 보수로 인해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