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기자] LG유플러스와 한국전력이 에너지 다소비 공장 및 건물의 에너지 관리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관리와 ICT 기반 에너지 절감 분야에서 각 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과 기술을 결합,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조환익 한전 사장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전 양재동 엘타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에너지 신산업 투자협력에 관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양사의 역량과 기술을 결합한 공동사업을 통해 국가적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뿐 아니라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와 공공편익 증진에 앞장설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산업 IoT 등과 연계하는 등 사업모델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OU로 양사는 LG유플러스의 ICT 기반 에너지 절감 솔루션 및 통신 솔루션을 한전의 스마트 에너지관리시스템과 결합, 공장이나 건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 및 부하 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또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에 관한 정보 제공 및 사업 모델도 공동 개발하고 매달 실무 책임자들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도 운영한다.
양사는 향후 2천개 이상의 클린에너지 스마트 공장 보급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20%, 온실가스를 310만톤까지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감축된 온실가스는 온실가스 배출권 등으로 전환해 고객사가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공장이나 건물에 도입할 경우 설치비를 양사가 선투자로 제공하고 추후 고객사가 에너지 비용 절감액으로 4~5년간 납부하도록 할 계획이다. 초기 자금 부담 없이 편리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또한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는 공장 및 건물은 층·구역별, 생산라인별, 주요 설비별 에너지 사용량과 피크 추이 및 가동 상태, 효율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낭비요소를 적시에 파악해 개선할 수 있어,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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