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휴대폰 부품업체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갤럭시 A' 시리즈 3종을 공개하고 1월 중으로 출시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3일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관련 휴대폰 부품업체는 1월 갤럭시 A 시리즈 및 2월 '갤럭시 S8'을 생산하면서 올 1분기와 2분기에 매출,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이 가동률 확대와 맞물리면서 추가적인 이익률 개선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휴대폰 부품업체가 지난해 하반기 부진한 실적 국면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출시될 갤럭시 A 시리즈의 특징은 카메라모듈 화소 상향, 방수·방진 최초로 지원, 삼성페이, 삼성클라우드, 메탈프레임 제공 등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는 준프리미엄급 모델을 지향하는 것으로 부품업체 입장에서는 평균 공급단가 안정 및 적정 가동율 유지에 긍정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휴대폰 부품업체 중 삼성전기, 파트론, 자화전자, 코리아써키트, 대덕GDS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중으로 '갤럭시노트 7' 발화 원인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후 본격적으로 갤럭시 S8 마케팅과 생산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2017년 스마트폰 시장은 점유율 경쟁보다는 수익성 제고에 치중할 전망"이라며 "프리미엄급 모델인 갤럭시 S8 판매 및 제품 안전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핵심부품의 안정적인 공급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품업체에게 유리한 환경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카메라모듈의 화소 상향 및 기능 추가가 스마트폰 하드웨어 차별화 요인으로 부각되면서 카메라모듈 업체는 평균 공급단가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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