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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핵심 친박 겨냥 "책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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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대선 전 개헌 당론화 적극 검토하겠다"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질 분들은 책임의 크기에 따라 책임져야 한다"며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친박 인적청산 방침에 힘을 실었다.

정 원내대표는 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당내에서 책임 있는 분들은 인 비대위원장의 개혁 의지를 생각해달라"며 "새누리당이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거듭나지 않고는 재건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반드시 절체절명의 혁신 과제를 성공시켜야 소위 도로친박당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할 수 있다"며 "죽는 게 사는 길이라는 이순신 장군의 사즉생 명언은 우리가 지금 처한 현실과 마땅히 가져야 할 자세"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원내대표는 개헌 논의에 대해 "호헌이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고, 개인적 정치적 야심에 눈이 어두워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새로 설계할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새누리당은 개헌특위가 가동되면 '대선 전 개헌'을 당론으로 채택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정 원내대표는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 각종 입법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야당이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이 국가적 차원에서 심사숙고해 온 여러 법안에 대해 전향적으로 나설 용의가 있다"며 "비정규직 근로자의 최저임금 문제도 전향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새누리당이 주장해온 각종 경제활성화 법안에 대해 미온적으로 접근했다"며 "이제는 국민의 삶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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