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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 "익숙한 것과 결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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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송년회서 "대한민국에 새로운 길 만드는 기업돼야" 강조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한국 제일의 대형 투자은행(IB)으로써 글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29일 저녁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대우 임원 송년회'에서 "이전의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하지 못했던 일을 새로운 회사는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30일 공식 출범하는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만 6조6천억원에 달해, 자기자본 기준 1등 금융투자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고객자산은 220조, 자산규모는 62조5천억원이다.

박 회장은 "익숙해서 편한 것, 익숙해서 반복하던 것들과 이별해야 한다"며 "미래에셋대우는 창업이래 글로벌경영을 선언한 뒤 꾸준히 펼쳐온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사람을 중시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조직,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를 실천하겠다"며 "언제나 항상 미래에셋은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에 새로운 길을 만드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회장은 창업 초기인 2000년 3월부터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 실천'을 강조하며 사회복지법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현재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장학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박 회장은 '눈길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걸은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지니'라는 경구를 인용하며 "오늘 우리는 아무도 가지 않은 눈길에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이 된다는 자부심과 함께 출발한다"며 "미래에셋 앞날에 무한한 영광과 겸손함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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